목련꽃 피는 4월(정진채 詩) 오늘이 2010년 4월 1일 만무절이자 4월 첫날이다. 하얗게 피어난 목련꽃이 진종일 내리는 봄비에 견디다 못해하나 둘씩 땅으로 떨어진다. 봄은 봄이로되 봄같지 않은 봄날이 오늘 하루 이렇게 속절없이 가고 있다. 오래 전에 모티브를 기록해 두었던 "목련꽃 피는 4월"이 최근 알게 된 옛 친구와의 오랜 .. 자작 가곡 2010.04.01
낙화 2(조지훈 詩) "낙화 2" 는 지훈선생의 詩가 노랫말이다. 1995년 10월 즈음엔 도종환님의 詩 "파도와 갯벌사이"를 비롯하여 신순애님의 詩 "진달래"등에 작곡을 하던 시기에 작곡한 것으로 앞서 지훈선생의 "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내게 있어 지훈선생의 詩는 정형적임에도 詩語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요소를 쉽게 살.. 자작 가곡 2010.03.12
기다림(조지훈 詩) "기다림" 은 지훈 선생의 詩로써 최근 작곡한 것이다. 3월 첫 일요일 여유가 있어 낮잠을 한 숨 자고나니 저녘 무렵엔 정신이 맑아지면서 불현듯 오래 전 작곡했던 조지훈 선생의 "낙화 2"가 생각이 났다.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불러보니 노랫말이 가물거려서 "조지훈" 시집을 찾았는데 .. 자작 가곡 2010.03.12
그 옛날(이애리 詞) 작시자 이애리는 나의 초등학교 동기면서 친구이다. 4학년 때 전학왔다가 5학년 때 다시 타 학교로 전학을 간 친구로써 1년을 같이 공부하고 집도 이웃하여 살았었는데, 그동안 소식없이 지내다 최근 초등학교 동기의 소개로 연결이 되어 메일도 주고 받으며 가끔 만나고 있다. 위 노랫말은 내가 친구의 숨은 재능을 알고있었기에 숙제로 준 멜로디에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결과물로 보내온 것이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의 아름다운 옛날을 상기하며 만들었단다. 애리는 코드가 맞는 친구이자 동기로써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서로 격려하면서 더 밝고 아름다운 새 날을 펼쳐 갈 것이다. 자작 가곡 2010.03.09
첫사랑 이,그,저(김동인 詩) 김동인 시인의 "첫사랑 이,그,저" 는 변현상 시인의 블로그를 처음 방문한 선물로 받은 3개의 선물 중 1개의 선물이다. 제목 만큼이나 깨끗하고 상큼한 이미지가 북극성으로 부터 내게로 내려 꽂히는 강한 느낌을 받고 즉흥적 영감에 의해 악상이 떠올라 작곡을 하였다. 김동인 시인은 홍.. 자작 가곡 2010.03.08
세월이 간다(변현상 詩) 2009년 여름이 끝날 무렵 김조수시인의 홍류산방에서 1박 2일간의 2000시조동인 모임이 있었으며, 이 때 김조수 시인의 초청으로 함께 참석하게되어 변현상시인을 처음 만났고. 첫째날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변시인을 알게 되었으며, 둘째날 마지막 일정으로 청도 박곡리의 대비사 기행을 .. 자작 가곡 2010.03.08
이순(耳順)-오세영 詩 오세영 시인의 "이순"은 변현상 시인의 블로그를 처음 방문한 선물로 받은 3편의 詩 중 한편의 詩다. "이순"의 의미를 풀어서 쓴 詩지만, 어찌 이리도 나의 눈과 귀를 번쩍 띄게하던지? "이순"을 처음 마주한 그날 나는 즉시 e-메일에 "이순"을 적어 가까운 친구에게 보냈더니 메일을 받은 친.. 자작 가곡 2010.03.07
진달래(신순애 詩) "진달래"는 작곡하던 그해 울산 시청 앞 도로 건너의 처용서점에서 구입한 신순애님의 시화집"패랭이 꽃"에 실린 작품 중 하나이다. 우리 나라 방방곡곡 산야에 피어나는 100 가지 우리 풀꽃들을 소재로 그림과 함께 그 모양새,이름,전설 등을 모티브로 하여 시조로 표현한 것이 퍽 정감이 .. 자작 가곡 2010.01.29
산(조지훈 詩) 조지훈선생님의 시에 작곡을 하고 싶은 생각은 선생님의 시를 마주할 때마다 간절하지만 내겐 시에 어울리는 적합한 멜로디가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그런고로 1977년"완화삼"을 작곡한 이후 "낙화" "○○○" 을 제외하곤 조지훈선생님의 시를 소재로 작곡한 것은 기억이 없었다 그러나, .. 자작 가곡 2009.12.04
구절초(나태주 詩) 만추의 계절, 그냥 흘려 보내기엔 왠지 허전해 하던 차 나태주선생님의 홈페이지에서 "구절초"를 만났다. 나태주선생님과는 시노래활동의 인연으로 2003년 우포늪 환경축제때 처음 만난 후 가끔 연락을 하곤 하는데 요즘은 소식이 뜸한 편이다. 하지만 나는 가끔 나태주선생님의 홈페이지를 소리없이 .. 자작 가곡 200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