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목걸이(작사 미상) 진주목걸이"를 접하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그날도 평소처럼 종종가던 시청 앞 처용서점을 찾아 시집코너를 둘러 봤지만 마음에 닿는 시집이 없었다. 일요일이라 시간에 여유가 있어 달동 상공회의소 앞 도로를 걸으며 귀가 하던 중 달동 한전사무소 건너편에 평소 보이지 않던 서점.. 자작 가곡 2009.11.24
울산의 노래-부제:울산 12경(한봉선 詩) 울산국악협회 민요분과장으로 계시는 류정식선생으로 부터 의뢰받아 만든 곡이며, 2003년초연 이후 류정식선생께서 해마다 국악발표회를 통해 문하생들과 함께 보급에 열정을 다하고 계신다. 노랫말은 류정식선생의 문하생이셨던 분으로 울산 12경에 선정된 12곳의 특징을 살려 울산의 .. 자작 가곡 2009.11.13
이슥토록(고재종 詩) 고재종님의 "이슥토록" 은 유종화님의 "시마을로 가는 징검다리"에 수록되어 있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메밀꽃이 달빛에 반짝이고, 그 메밀밭에서 제철만난듯 울어대는 풀여치소리가 은구슬 굴러가듯 곱게 들리는 여름 밤, 그 어디에도 이런 눈부신 정취를 함께 누릴 네가 없어 적적해 .. 자작 가곡 2009.11.09
둥글레(김은숙 詩) "풍경 여섯점" 이란 시집에 실린 김은숙님의 시 "둥글레"에 곡을 붙인 것이 벌써 13년전. 시내 옥교동 모 서점에서 발견한 시집 "퐁경, 여섯점"은 물보라동인(삼척 여류시인 6명)이 발간한 것으로 다소 생경한 이름이었지만 표지부터 이름까지 정감있게 다가왔다. 둥글레 하면 "둥글.. 자작 가곡 2009.11.02
소쇄원(현상길 詩)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소쇄원 , 조선의 선비정신과 문화가 자연과 하나되는 풍류와 여유로움 그 멋을 체험하고 싶은 마음 여기 "소쇄원"에 담았다 자작 가곡 2009.10.29
지리산(김창호 詩) 지금 쯤 지리산 그 넓은 품이 가을 단풍으로 붉게 물이 들었을 테지! 영호남의 경계를 이루는 산 그와 더불어 영호남이 화합하고 남북이 하나되는 그날이 오기를 염원하면서 나는 "지리산"을 작곡하였다. 흥겹게 흥겹게~~~ 자작 가곡 2009.10.29
임에게(소월 詩) 1975~80년엔 대부분 소월 시에 작곡을 하였는데, 위 곡 "임에게"는 첫 직장인 《한창제지 공업주식회사》에 제직 중이던 1977년 여름 양산시 웅상면 용당리의 자취방에서 작곡을 하였다. 자작 가곡 2009.10.02
노래의 날개(하이네 詩) 하이네의 시 "노래의 날개"는 1979년 당시 고향의 삼도물산 제면공장에서 전기기사로 재직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향장(아모레화장품회사 발행)에 권두시로 실려있었다. "노래의 날개"를 발견하는 순간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위에"를 떠올리며 "노래의 날개위에" 보다 더 아름다운.. 자작 가곡 2009.10.01
가을밤(도종환 詩) 1993년 당시 나는 틈틈이 서점에 들러 작곡에 필요한 책들을 찾곤했는데, 시집 "사람의 마을에 꽃이진다" 는 이 때 울산 시청앞 처용서림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당시 도종환님은 "접시꽃 당신"이란 시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으며, 정작 네게 다가온 건 도종환님의 접시꽃 당신이 아닌.. 자작 가곡 200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