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생강의 효능, 대추·감초 넣고 끓여 마시면 감기 끝!

blueroad 2014. 10. 30. 13:31

환절기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생강의 효능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졌다.

8월에서 11월 사이가 제철인 생강의 효능은 이미 예부터 널리 알려져 있었다.

 동의보감에는 생강의 효능에 대해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담을 삭히며 기를 내리고 토하는 것을 멈추게 한다.

습기를 없애고 딸꾹질을 하며 기운이 치미는 것과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언급돼 있으며,

 중국의 성인 공자 역시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식사마다 생강을 챙겨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생강 사진

생강의 효능 / 사진=조선일보 DB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게론과 쇼가올은 생강의 효능을 내게 하는 주요 성분이다.

이 두 성분은 티푸스와 콜레라균 등에 강한 살균작용을 해 감기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고,

특히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활성산소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막아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이뿐 아니라 생강은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위의 기를 열어 소화 흡수를 돕는다.

 또한, 생강의 효능 중에는 '장운동 촉진'도 있는데,

 이는 생강에 함유된 '디아스타아제'라는 단백질 분해효소 때문이다.

생강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쪄서 말려 먹으면 성분의 효과가 10배 증가한다.

특히 말린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강해져

허리·다리 냉증과 추울 때 소변이 자주 나오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하지만 생강의 효능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치질이나 위·십이지장궤양 등 질환을 가진 사람은 생강을 먹으면

혈관이 확장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위가 약한 사람이 생강을 먹으면 위액이 지나치게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혈압이 높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도 생강을 먹으면 체내 열이 올라가고

 흥분돼 증상이 악화되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생강의 효능을 위해 생강을 섭취할 때는 차처럼 끓여 마시는 것도 좋다.

 생강과 대추, 감초를 2:1:1 비율로 섞어 끓이면 된다.

 생강을 절구에 찧어 설탕에 잰 뒤 얇게 펴 말린 생강 과자나 얇게 썰어

 반찬으로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효과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