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은행의 반전 매력

blueroad 2014. 10. 28. 14:22

 

단순히 고약한 냄새를 지닌 열매가 아니다. 은행의 반전 매력 알아보기

 


은행은 암수가 따로 있는 자웅이체다. "은행나무도 마주 보아야 열매를 맺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홀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은행의 번식 능력을 남녀의 정에 빗댄 속담.

은행나무는 열매를 수확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중

국에서는 할아버지가 심으면 손자가 거두어 드린다는 뜻의 공손수라 불리기도 한다.

은행은 10월이 제철로 고약한 냄새의 종피와 단단한 껍질에 싸인 연둣빛 열매를 일컫는다.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신경 성분의 조직 성분이 되는 레시틴,

 비타민D의 모체가 되는 에르고스테린, 소량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단, 알싸한 풍미를 내는 성분 중 청산 배당체가 있어

과량 섭취하거나 생으로 먹는 것은 자제할 것.

성인은 하루 10알 이하, 어린이는 5알 이하로 먹는 것이 좋다.

은행은 야뇨증이나 다뇨증에 효과적이어서 잠들기 3~4시간 전에

구운 은행 4~5알을 꾸준히 먹으면 좋다.

옛날에는 가마 타고 시집가는 신부가 떠나기 전

구운 은행 10여 알을 먹이면 무사히 시댁에 도착했다고 했을 정도.

 폐 기능을 강화해 결핵 치료제로도 사용되는데

 기름에 볶거나 꿀에 재운 은행을 매일 복용하면 기침이 멎고 치료 효과가 있다.

은행은 기름을 두른 팬에 굵은소금과 함께 볶으면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영양밥이나 갈비찜 등에 고명으로 쓰면 약방의 감초 역할을 두둑이 한다.

은행을 찹쌀과 곱게 갈아 은행죽을 쑤거나 찹쌀가루와 반죽하여 은행 단자로 즐겨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