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인)

낙엽-김명경 詩

blueroad 2011. 12. 1. 22:40

 

 

벗이여!

오늘 아침 출근 길에 차창으로 비쳐지는 거리 풍경을

바라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적어보았네. ㅎㅎ

 

낙엽


백년의 그리움이 단풍으로 물드는가 

천년의 사랑으로 붉게 타는 고운 잎새

그리움 다 못하여 떨어지는 낙엽이여

이루지 못 할 사랑아 나를 밟고 가소서 


가을의 설움 되어 그리움만 쌓이는가

그대의 발자국에(걸음마다) 울고 있는 내 마음

슬픔도 다 못하여 부서지는 아픔이여

못다 한 나의 사랑아 노래인가 하소서

 

2011년 11월 11일 차창으로 보이는 낙엽을 보며 -김명경-

 

2011.11.11.


 

백아절현의 우정을 소망하는 친구 명경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