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道伴) / 법정스님
진정한 도반은 내 영혼의 얼굴이다.
내 마음의 소망이 응답한 것
도반을 위해 나즉히 기도할 때
두 영혼은 하나가 된다.
맑고 투명하게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도반 사이에는 말이 없어도
모든 생각과 기대가
소리없는 기쁨으로 교류된다.
이 떄 비로소 눈과 마음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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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은 친구가 내게 알려 준 것으로 법정스님께서 남기고 떠나신 詩이다.
스님께서는 수행의 길을 걸어가는 데 있어서 진정한 도반은 바로 당신
영혼의 얼굴이라고 일러 주신다.
가슴에 새겨두고 마음이 흔들릴때 되 뇌어야 할 스님의 법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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