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동요

풀꽃(나태주 詩)

blueroad 2010. 3. 9. 11:06

 

나태주시인의 "풀꽃"은 아주 짧고 간결하면서도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다.

2008년 봄 공주에서 나태주시인을 직접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풀꽃"이

두뇌로 그려서 만든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몸소 아이들과 함께 자연 사랑을

실천하면서 순간의 느낌으로 탄생된 것임을 알았다.

그리하여, 나는 공주에서 돌아와 당신께서 자연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풀꽃"을 보면서 악상을 그렸다.

시인께서는 흘러가는 강물과 강가의 조약돌, 나무와 새들과도 대화를

할 수 있어야 시인이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과연 옳은 말씀이다.

이런 마음 이런 자세라면 어찌 시인이 아니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