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동요

바다 앞에서(백수 정완영 詩)

blueroad 2009. 11. 2. 14:09

 

2003년 7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음악활동을 시노래패 "울림"과 시작을 하면서

처음 상면하는 자리가 정일근 시인의 은현시사 였다.

울림의 리더였던 박제광의 전화를 받고 함께 찾아간

그 곳에는 이미 "백수 정완영 선생과 정일근 시인을 비롯하여 많은 시인들이 있었다.

처음 초대되어 간 인연으로 서로의 소개에 이어 나에게 질문들이 쏟아졌고

자연스럽게 작곡에 대한 얘기가 오가면서 자작곡을 소개해 달라는 주문이 있어

처음 소개한 곡이 바로 "바다 앞에서" 이다.

"바다 앞에서"는 백수 정완영 선생의 동시조 작품이며,

나는 그 때 이미 "바다 앞에서"를 비롯하여 많은 시와 동시에 작곡을 하였기에 

다른 곡을 소개할 수 도 있었으나 그날 그 자리의 좌장이 백수선생인지라

이미 작곡한 "바다 앞에서"를 소개하였더니 백수선생께서 노래를 듣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즉석에서 악보를 그리고 울림의 기타 반주 및 선창에 맞춰 모두가 함께 따라불렀다.

간결한 멜로디에 음역이 좁아서 그런지 자리를 함께 했던 모두가 쉽게 따라 불렀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2003년 직지사 여름시인학교" 행사에 초대되는 등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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