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은 지훈 선생의 詩로써 최근 작곡한 것이다.
3월 첫 일요일 여유가 있어 낮잠을 한 숨 자고나니 저녘 무렵엔 정신이 맑아지면서 불현듯
오래 전 작곡했던 조지훈 선생의 "낙화 2"가 생각이 났다.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불러보니 노랫말이 가물거려서 "조지훈" 시집을 찾았는데
책갈피 한장이 접혀 있어 펼쳐보니 "기다림" 이었다.
나의 손 때가 묻은 책 속에 기억에도 없는 "기다림"이 나를 반기는 듯하여
"낙화 2"는 잊어버리고 나는 "기다림"에 빠져들면서 기다림의 대상으로 친구를
설정한 후 악상을 펼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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