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시인의 "이순"은 변현상 시인의 블로그를 처음 방문한 선물로 받은 3편의 詩 중 한편의 詩다.
"이순"의 의미를 풀어서 쓴 詩지만, 어찌 이리도 나의 눈과 귀를 번쩍 띄게하던지?
"이순"을 처음 마주한 그날 나는 즉시 e-메일에 "이순"을 적어 가까운 친구에게 보냈더니
메일을 받은 친구가 다음 날 예쁘게 시화로 꾸며 배경음악과 함께 "이순"의 뜻을 적어
초등학교 까페에 올려 놓았는데, 그 감동의 울림이 얼마나 크게 내게로 전해져 오는지.
절로 악상이 떠올랐다.
"내 나이 이순이 되면 만물을 통찰할 수 있는 맑은 눈과 청명한 귀을 가질 수 있을까?
반문해 보면서 ~~~"
- 이순(耳順)-
소리가 귀로 들어와 마음과 통하기 때문에 거슬리는 바가 없고, 귀가 순해져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60세, 즉, 이순이다.
지천명의 나이를 지나 이순의 경지를 갈망하면서 ~~~~! "친구가 적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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