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평균수명보다 중요한 건강수명

blueroad 2014. 12. 1. 15:20

 

지금 당신에게 꼭 필요한 한 가지 운동


: 매일 할 수 있고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고 실패할 확률이 적은 운동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세계에서 가장 길지만,

요양을 필요로 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자립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나이를 일컫는 '건강수명'은 평균수명보다 7년 정도 짧다.
이 말은 많은 사람이 죽을 때까지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고 몇년간 요양이 필요한 상태로 보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요가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요가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통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흔히들 요가를 배우기 힘들다고, 또 마땅한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러저러한 토로를 들으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손가락요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1980년 뇌질환을 앓던 수강생과의 만남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그는 뇌질환으로 온몸이 뻣뻣하게 굳은 채로 요가를 배우기 위해 나에게 왔다.
굳은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 손을 지압과 마사지로 풀어주었고,
그간 연구 중이던 손가락 요가를 지속적으로 지도했다.
손가락 요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다.
몸 전체의 유연성과 운동능력이 좋아지고 몸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니
심리적으로도 눈에 띄게 안정되는 등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부분은 곧 전체라는 대전제에 이런 경험들이 축적되면서 손가락 요가는 점점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그 뒤 한국의 '고려수지침' 상응도에 힘입어 손과 전신의 관계를 쉽게 연상할 수 있는 도식을 만들었고,
지금의 체계와 원리를 가진 손가락 요가를 완성하게 됐다.
현재 손가락 요가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소개된 손가락 요가 동작들을 보고 지압이나 마사지와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을 것이다.
물론 비비고 주무르고, 안마하고, 어루만지고, 쓰다듬는 방식은 비슷하다.
손가락 요가는 어디까지나 전신 요가의 동작을 바탕으로 고안된 어엿한 '요가'이다.
효과도 전신 요가와 마찬가지다.
숙련된 요가 상급자는 같은 자세로 초심자보다 훨씬 큰 효과를 얻는다.
손가락 요가도 여러 번 반복해서 능숙해지면,
즉 운동하는 사람의 요가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아지면 효과도 점점 커진다는 뜻이다.

우선은 책에 나온 자세를 흉내내보자.
다이어트를 하겠다거나 근육을 만들겠다는 커다란 계획과 부담을 버리고,
그저 긴장을 푼다는 생각으로 시작해보자. 그것만으로도 몸이 달라진다.
그 다음, 자세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자. 요가 자세는 몸과 마음의 조화를 위해 고안되었다.
조화란 '균형'이다.
매순간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은 무의식중에 몸의 어딘가에 힘이 들어가 근육의 균형이 깨진 채 살아간다.
손가락 요가는 전신 요가와 마찬가지로 삐뚤어져 있던 몸의 균형과 조화를 찾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