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건배구호에 대하여

blueroad 2012. 12. 13. 17:07

 

최근(?) 유행하는 건배 구호이다.

 

1. 나가자

    나라을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2. 당나귀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3. 진달래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4. 사우나

   사랑과 우정을 나눔세

5. 초가집

   초지일관 가자 !  집으로 (2차없이)

6. 지화자

   지금부터 화끈한 자리를 위하여

7. 니나노

   니랑 나랑 노래하며 춤추자

8. 얼씨구

   얼싸안고 씨부리자 구석구석

9. 세우자

   세상도 세우고 가정 경제도 세우고 거시기도 오래오래 세우고

10. 변사또

    변치말자 사내놈아 또 만날때까지

    변치말자 사람들아 또 만났네 (시작할때 )

    변치말자 사람들아 다시 만나자 (끝날때)

11. 마돈나

    마시고 돈주고 나가자

12. 성행위

     성공과 행운을 위하여

     성행위 ~~~          하자! 하자!  하자!

13. 보나성

     보다나은 성생활을 위하여

14. 오바마

     오직 바라고 마음먹은데로 이루어지길

15. 계나리

     계급장떼고 나이를 잊고 릴렉스하게

16. 소녀시대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에 잔 대보자

17. 당신멋져

     당당하고 신나고 멋지게 져주자

     당당하게 살자,  신나게 살자, 멋지게 살자,  져주고 살자

18.  얼씨구 ~~~    조오타!!!

19.  하나로 ~~~     조오타!!!

20.  나는 "더불어" ~~   여러분은  불란스  혀 꼬부러진 발음으로    " 더러부~~ "   (원샷... 짝짝짝)

21.  남자들 군대 다 갔아 왔죠     받들어  ~~~    잔 !!!

22.  너는 바보야 (너는 바라볼수록 보배야)  ~~~    그래 ! 그래! 그래!

 

 

건배(乾杯) 의 유래

 

건배(乾杯)를 사전적으로 풀면 '건강, 행복 따위를 빌면서 서로 술잔을 들어 마시는 것'을 말한다.
건배는, '잔(杯)을 깨끗이 비운(乾)' 중국 풍 습에서 유래됐고,
서양에서는 건배할 때 '토스트 투-'(Toast to-!)라고 외 친다.
축배에 토스트 빵을 넣어 먹었던 데서 유래된 것이다.

건배의 역사는 아득히 거슬러 올라간다.

예로부터 서양인들은 포도주를 무척이나 좋아했으며, 특히 고대 로마인들은 습관적으로 포도주를 마셨다 .

그런데 이런 로마인의 포도주 기호를 이용하여 로마인에게 타격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즉 기원전 3세기에 카르타고군이 마취제 넣은 포도주를 로마 병사에게 먹여 전세를 역전시킨 것이다.

그 후 서양인들은 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술을 나누어 따라 독주가 아님을 확인하였고
이것이 건배하는 습속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건배보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작(對酌)을
즐겼기 때문에 건배문화의 역사가 길지 않다.

그러나 요즈음엔 일반화된 풍속이 되었다  .
여러 사람이 모여서 술을 마시는 자리가 되면 건배가 있고, 건배구호 가 따른다.
 

 그 술자리의 성격에 맞는 구호를 하기 때문에 건배 구호는 여러가지다.

이중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 위하여" 라는 구호는 오랜 군정생활로
젖어온  충성심을 의미한다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


 

 회식자리에서 건배 제의하는 방법

 

1. 건배(乾杯)의 의미


   1) 건배를 할 때 잔을 부딪치는 것은 술잔이 서로 부딪쳐서 내는 소리로 서로의 마음을

       통하게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2) 동양에서는 잔(杯)을 깨끗하게 비운다(乾)는  뜻으로 건배라는 말을 공통으로 쓰고

       있다고 합니다

   3) 일본에서는 간파이 라고 하고, 중국에서는 간베이 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건배

       라고 합니다   

 

2. 건배를 제의할 때의 요령

   

   1) 건배사를 제의받은 사람은 일어서서 동석한 사람들을 향하여 먼저 술잔을 가득

       채우게 합니다

   2) 건배제의를 하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사회자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합니다

   3) 자리를 함께 한 이 모임의 성격에 적당한 건배사를 짧고 간결하게 먼저 합니다

   4) 건배구호를 하는 의미를 간단하게 설명한 다음 건배구호를 선창합니다

   5) 참석자들은 건배제의자의 선창에 따라 구호를 외치고 잔을 비우게 됩니다

   6) 건배 제의자와 참석자들은 비운 잔을 앞에 놓고 다 같이 힘차게 박수를 쳐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합니다

 

   ※  회식의 규모가 클 때는 건배제의를 세번 정도로 나누어서 할 경우에는 사전에

   사회자가 안내를 하게 됩니다  이 때는 참석자들은 술잔을 한꺼번에 비우지 말고

   1/3 정도씩 나누어서 마셔야만 시간과 주량 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정재계 유명인들의 건배사  

   

    1)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위하여 = 위하여)

       이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이 잔에 담아서

       건배를 제의합니다   다같이   위하여 =  위하여

    2)정몽준 대표는  (지화자  = 좋다)

       지화자는 지금부터 화합 하자를 줄인 말로 친박도, 친이도 아닌 모두의 화합을 강조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3) 정운찬 국무총리는 (나가자 = 나가자)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4) 신용보증기금 안택수 사장은  (오마바 = 오마바 = 오마바 )

        오래오래 바라는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 지시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5) 동부화재 김순환 사장은  (진달래 = 위하여)

        진실로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6) 국민연금관리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계나리 = 계나리)

        계급장을 모두 떼고, 나이를 모두 잊고, 릴렉스(relax) 하자는 뜻이라고 합니다

    7) 만화가 신예의 씨는 (개나발 + 개나발)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8)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은

        (술잔을 올리면서) 기쁨을 더 하고,   (술잔을 내리면서) 슬픔을 빼고,

        (술잔을 뒤로 빼면서)희망은 곱하고,  사랑은 나누자(술잔을 합치면서) 라고 한답니다

         술잔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뜻은 일치된 마음으로 화합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9) 저가 좋아하는 덕봉 정수암 선생은 (당신 멋져 = 당신 멋져)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져 주면서 살아가자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10) 또 좋아하는 한 친구는 (소녀시대 = 소녀시대)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에 잔 대 보자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11) 또 다른 건배사는 (사우나 = 사운)

         사랑과 우정을 나눕시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12) 재건축 = 재미있고 건강하게, 축복받자

    13) 오징어 = 오래도록 징그럽게 어울리자

    14) 손보사장은 평범하게 가장 많이 쓰는 건배사로 (위하여 = 위하여)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라고 합니다   

 

※ 조선일보 최보윤, 김나라 기자님의 글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건배사와 함께하는  짧은 연설

 

    건배사는 짧은 연설이 되기도 합니다.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은

    "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 당합니다. 적극적으로 변화합시다."로

 

 

    어떤  지인의 건배사는 이렇게 하더군요....

    이제 000 의 무궁한 발전과 우리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위하여 건배제의를 하겠습니다.

    잔을 높이 들고  함께있는 동료들의 눈동자를 바라보십시오

    올해 한 해 " 당신 때문에! " 라는 원망의 마음이 아니라

    "당신 덕분에! " 라는 감사의 마음가짐으로 살고자 합니다.

    제가  " 당신"을 선창하면  여러분은 "덕분에"를 화창하십시오.

 

    다같이

    "당신 ! "        "덕분에"

 

 

 

'지혜로운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긍정적인 잡담의 기술  (0) 2014.04.28
꿈이 있는 삶  (0) 2013.01.08
아름다운 기도 - 송길원 교수  (0) 2012.08.05
선물의 의미..알고하세요~~?  (0) 2012.08.03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스님  (0) 201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