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의 빈사-단절시대를 극복해야
우리나라의 대학입시제도는 중-고등학교에서 예능교육을 고사시키고 있습니다.
교육의 최종목표가 오직 대학입학에만 있으니
교육의 평가 대상과 비중이 國 英 數 科 에 편중되어 있고
학부모는 학교에서의 예능수업을 아예 없애 달라하고
인성-전인교육을 도모해야 할 학교에서는 예능교사가 모자라서
어디서는 음악교사가 체육수업까지 다른 어디서는 체육교사가 음악수업까지 하며
그나마 약체화-퇴화되는 음악 교과목의 평가에서 가곡이나 세계명가곡은 사라지고
시정의 대중가요를 부르게 하여 성적을 채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합니다.
일선 교육현장의 현실이 이런 파행상태인데다
사회문화현상도 더하면 더했지 조금도 나을게 없습니다.
바보상자로 폄하된 가정의 재산목록 제1호 텔레비젼은 때도 곳도 가리지 않고
가정교육의 주담당자인 어머니들에게 아침드라마를 시작으로 불륜과 패륜의
극치를 보이며 알게 모르게 불건전을 조장 전파하고 있으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는 바보들의 행진을 따라 웃다가 보면 씁스러운
말장난으로 끝나는 공허하기 짝이없는 억지개그만 판을 치고 있으며
거기다 국적불명의 레게나 랩은 아름다운 정서나 정조의 교환으로 안정된 인격을
가꾸어야 할 시기를 소음과 야단법석판으로 오도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가곡을 모르는 세대와 인구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내가 반세기전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가고파, 망 향, 불 밝던 창에 어둠가득 차고, 린덴바움......같은 명곡들은
평생동안 내 마음에 강물이 되어 가슴속을 맥동치며 흘러서 내 영혼을 정갈하게
씻고 말갛게 맑혀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파행과 파국에 직면한 현실에서 청소년들이나 일반성인들에게 우리민족
고유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는 시와 어깨춤이 절로나는우리가락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노래로 이뤄진 정다운 가곡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곡부르기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우리 음악교육의 파행상은
음악인들의 수급에도 차질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일선 중등학교까지의 음악교육이
빈사상태인데 비하여 대학에서의 음악인재의 배출은 해마다 쏟아져 나와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넘치는 것이 나로서는 너무 의아스럽습니다. 기존의 정원인가수를
줄이기보다는 배출된 인재를 더 많이 적소에 배치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그 수요처를 많이 개발확대하는 해결책의 하나로 대표적 인터넷 가곡사이트인
내마음의노래 우리가곡부르기나 각 구청이나 백화점등의 문화시민단체에서 운영
하는 가곡교실과 시민단체들이 국민개창운동을 벌여 이들을 그 지도요원으로 활용
하는 방안등을 강구하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제안하기로
교육정책당국은 당장이라도 입시제도를 개혁하여 학생들의 전인적 인성교육 육성
방안을 새로히 마련하고 조속히 시행하여야 하고
문화정책자들은 신문 방송등의 미디어들을 통하여 다양한 고급문화의 공급으로
일반국민의 정서순화와 나아가 문화창달에 기여하도록 문화정책을 입안하고
국가위정자도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번영을 위하여 새로운 지도이념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것입니다.
# 詩書畵歌舞가 一體를 이루는 가곡마당이기에
참으로 우리가곡은 읊는 시도 좋고 부르는 가락도 좋습니다.
노래 잘하는 사람이나 음악가들이 다 글 잘쓰고 말 잘하는 것은
이런 좋은 시로 계발된 정서와
저런 좋은 가락으로 아름답게 노래하면서
자연스레 온축한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조장하고 발전시켜야 할것이 어찌 교향악과 가곡뿐이랴 마는
나같은 단순 가곡동호인의 편견과 좁은 시야에서 보면
교향악 등이 작품의 스케일도 크고 관련 종사자의 수도 많지만
주로 음향에만 의지하는 단선적 감화에 머무는 교향악보다는
시의 교훈적 깨우침과 가락의 아름다움을 맛볼수 있는
우리 한국가곡의 다선적-복선적 감화와 교화를 더욱 선호합니다.
조순 서울대학교 총장이
나라의 근간을 세우는 교육을 바르게 하기위해서는
국어교육을 바르게 하는 일대혁신을 꾀하여야 한다면서
외국에서 저학년 교과서를 우리처럼 영이 바둑 순이 철수같은 무의미 건조한
이름으로 시작하지 않고 좋은 시로 시작한다고 한 방안을 알려 주었습니다.
이것이 내가 다른 사람에게 가곡부르기에 참여하라고 권유하는 상투어 입니다.
우리 선인들은 일찍부터
詩 書 畵가 일체이고 또 詩 歌 舞가 일체라고 하여 왔으니
결국 詩 書 畵 歌 舞가 一體라는 소신으로 예술활동을 영위해 왔습니다.
추사-완당 김정희선생이 시서화를 잘하고
동방가인 황진이가 시가무로 뭇 한량을 휘어 잡기를 잘하고
서양의 레오날드 다 빈치가 모나리자등을 그린 회화외에도
조각, 건축, 해부의학, 과학기술, 철학사상등에도 능한 것이 바로 그러한 증좌의
편린이라 할 것입니다.
시가 그림을 그리게 하고 그림이 시를 빚어냅니다.
좋은 시는 그 내재률로서 시자체가 이미 하나의 완결된 노래이고
작곡가의 영감을 자극하여 아름다운 노래를 다시 만들어 내고
좋은 노래에 따르는 손짓 발짓 몸짓이 춤사위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서화(詩書畵)가 일체이고
또 여기에 더하여 시가무(詩歌舞)가 일체라 했으니
결국은 시서화가무(詩書畵歌舞)가 모두 一體란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 청소년을 위한 창작가곡사업은 징검다리
우리사이트에서 매년 청소년을 위한 창작가곡의 CD출반과 발표회를 가짐은
동요인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동요마당과
일부 가곡동호인들의 애호로 그래도 명맥을 유지해 온 가곡마당사이에서
반듯한 음악이 실종되고 레게나 랩이 판을 치다 싶이하는 이 시대에
우리 청소년들을 위하여 좋은 음악을 누리게 다리를 놓는 중차대한 사업입니다.
시인은 좋은 교육적인 덕목을 담고있는 노랫말을 많이 만들고
작곡가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부르기 쉬운 노래를 많이 만들어서
이러한 노래를 듣고 부르면서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반듯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가지는 이번 발표연주회에
가장 중요한 손님으로 청소년 여러분이 많이 참석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음악의 아름다운 협화음도 시원적으로는 소음이었을 뿐이었으나
반복적으로 자꾸 많이 들어서 익혀진 즐거운 소리가 음악이라는 주장대로
학생이나 청소년들에게 우리가곡을 들려주고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여
민족의 정서와 정조를 촉발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민족의 얼과 혼과 정서를 담고있는 우리 한국가곡을 접하는 것은
고유한 문화향수의 폭을 넓히고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고
오늘날정우동,의 지구 글로벌화시대에도 자기를 주장하면서
세계국가와 세계인으로 당당히 참여하는 바르고 떳떳한 길로 여겨집니다.
"우리가곡사랑회" 까페에서 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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