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종님의 "이슥토록" 은 유종화님의 "시마을로 가는 징검다리"에 수록되어 있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메밀꽃이 달빛에 반짝이고, 그 메밀밭에서 제철만난듯 울어대는
풀여치소리가 은구슬 굴러가듯 곱게 들리는 여름 밤, 그 어디에도 이런 눈부신 정취를
함께 누릴 네가 없어 적적해 하는 시인의 마음이 내게 싸하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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