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양식

롱의 소조(籠의 小鳥)-한용운

blueroad 2007. 5. 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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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청산은 날더러 2.삼경에 피는 꽃 3.흔들리며 피는 꽃 4.나는 강이 되리니

      5.그 강에 가고 싶다. 6.무상 7.롱의 소조 8.어머니의 손 9.길 10 끽 다 거

       

       

       

       

      롱의 소조(籠의 小鳥)-한용운 시, 범능 편곡노래

       

                             籠 [대그릇 롱(농)]

      1.대그릇,2.채롱,3.새장,4.탈 것,

      5.전동(대로 만든 화살을 넣는 통)6.싸다 7.싸이다

      8.들어 박히다....

      [형성문자] 竹(죽)과 음과 함께 '살창'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籠(롱.룡)으로 이루어짐.대나무를 살창모양으로 짠 그릇

           

          여쁜 작은 새야 너는 언니도 없구나
          자꾸 혼자 울고 밤엔 혼자 잔단다
          예쁘고 불쌍하다, 너는 언니도 없구나


          어여쁜 작은 새야 자꾸 울지를 말아라
          예쁜 우리 아기 잠 깨우지 말아요
          언니도 없는 새야 너는 가엾기도 하다


          잠자는 우리아기 깨면 너에게 주리라
          잘 땐 우리아기 깨면 너의 언니다


          자꾸만 울지 마, 너는 언니가 있단다


          니네나 니 네나누 니 네나누 니네나
          니네나 니 네나누 니 네나누 니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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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현이라는 俗名과 범능이라는 法名을 가진 범능스님곡으로

    한용운 시인의 시에 가락을 넣어 만든 시노래

     

     

    롱이라함은.대나무 따위를 길게 잘라 엮어 만든 새장입니다.

    ..새장속의 작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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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장을 벗어나 자유로운 새,

    자유는 새의 상징어이지만 이 시에서 롱의 소조는

    그만큼 이 민중의 울음을 대신합니다.

    수많은 날동안 불교적인 선의 세계에서 민중의 아픔을 싯적으로 소화시켜

    내리 반세기를 우리에게  '글의 위의'로 숨가쁜 '인생일= 서사적인 말씀의 覺'을

    시로 풀이 한것이 '롱의 소조'입니다.

     

    만해 선사님은 문학을 넘어,

    정치.사회.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의 큰 별입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넋의 이론적 토양을 주신 분이자

    본향의 학문적인 基底 , 은둔의 피안입니다.

    만해님의 詩처럼

    적요에서 뇌성같은 이치를 준 적이 없고,

    움직이지 않는 바위 산에서, 가슴의 결마다

    痛을 깨우치는 진리의 글입니다,

    가련하고 외롭고 담아 갔으나,

    깊은 뉘우침이자 자각입니다,

    글을 對하노라면 잡념의 시안은 멀리 가고

    높은 하늘과  넓은 강에 누워 있는 듯

    새롭습니다,

    한용운 以後의 모든 글들이

    백석이며 고은이며 정지용이며

    생각으로 詩를 이어간 분들의, 글들이,

    이 분의 글 다음인가도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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