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비타민D 결핍증..뼈가 약해지고 부러지기 쉬워

blueroad 2015. 12. 10. 22:31

 

추워진 날씨에 야외활동이 줄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비타민D 결핍이 나타나기 쉽다.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간 등에 들어 있지만,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얻는다.
비타민D 결핍증에 대해 알아본다.

[헬스조선]햇빛을 쬐며 책을 읽고 있는 여성/사진=헬스조선 DB

햇빛을 쬐며 책을 읽고 있는 여성

비타민D는 체내에 흡수된 칼슘을 뼈와 치아에 축적하며,
면역세포가 생산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 신장에서 칼슘과 인산염이 재흡수되는 것을 도와
혈액 내에 칼슘과 인산염의 농도가 적절히 유지되도록 한다.

비타민D는 뼈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구루병, 골다 공증, 다발성 경화증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
주로 어린이에게 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격이 약화되고
압력을 이기지 못해 휘게 되는 구루병이 나타난다.
성인은 뼈에서 칼슘과 인이 점차 소실되어 뼈가 약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골연화증이 생기며,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
또 비타민D가 부족하면 비만, 당뇨병, 심장병, 퇴행성 관절염, 대장암 같은 질병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햇빛이 충분한 낮에 15~20분 이상만 산책을 하면 비타민D 결핍증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
피부가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콜레스테롤로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
이때, 지나치게 두꺼운 옷, 모자, 마스크 등으로 피부를 가리면
비타민D 합성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D는 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D는 소나 돼지의 간, 정어리, 다량어, 고등어, 달걀노른자 등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D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간유(대구과에 속하는 식용 어류의 신선한 간에서 얻은 지방유)이다.
또 달걀노른자에도 풍부하며 버터나 우유에도 함유되어 있어 유아의 비타민D 공급원으로 좋은 식품이다.
이때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