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시금치 보다 영양이 풍부한 비름나물

blueroad 2015. 4. 5. 20:07

 

예부터 지혈과 배앓이 등에 효능이 있어 약으로 쓰였던 비름은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장수나물 '장명채(長命菜)'라고도 불리며 주로 무침•국 등으로 요리해 먹었고,

최근에는 시금치 대용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현채•비듬나물•새비름이라고도 하며 길가나 밭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삼각형 또는 사각형의 넓은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 4∼12cm, 너비 2∼7cm이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없으며 잎자루가 있다.

단백질에서부터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어린 순은 국을 끓이거나 나물로 무쳐 먹으면 몸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 공급은 물론,

 종기를 아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

 뿌리는 해열•해독•최유•소종 등에 쓰며 생잎을 찧어서 뱀이나 벌레 물린데,

치질, 종기에도 바르면 도움이 된다.

맛이 담백하고 성질은 차며,

성분은 에너지25Kcal, 수분89.5g, 단백질3.5g, 지질0.5g, 당질 3.3g, 섬유1.1g, 회분2.1g,

칼슘236mg, 인76mg, 나트륨6mg, 칼륨 524mg, 비타민A, B1, B2, C, 나이아신 등이 들어있다.

잎과 줄기를 전부 말리거나 씨를 말렸다가 달여 마시거나,

상처 난 부위에 바르면 빨리 아물며, 씨는 설사를 멈추게 하고,

부종을 완화시키며, 쇠비름에는 리그닌, 모리브덴 등 발암물질을 분리하는 효과로 치암(治癌)의 성분이 풍부하다.

연한 순을 뜯어 데쳐서 찬물로 우려 낸 다음 양념을 해서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유익하며,

피부가 깨끗해지고 몸 속의 나쁜 독소를 청소하는 역할을 돕는다.

저혈압, 관절염, 변비, 여성의 적, 백, 대하, 임질, 설사 등에는 생즙을 내어

소주잔으로 한 잔씩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 마시면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도 있어 몸의 부종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참비름을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 더위로 체력이 떨어졌을 때 찬 기운 성분이 있는 참비름을 먹으면

몸이 빠르게 회복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급만성 이질이나 대변이 건조한 사람

혹은 소변이 붉게 나오거나 잘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고,

철분 결핍성 빈혈이나 골절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출산 바로 전이나 출산 후 어혈이 몸에 남아 복통이 있을 때 효과가 있으며,

여성들의 생리불순 개선효과도 있다.

↑ 출처 :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 blog.naver.com/jadish


• 비름나물


비름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꼭 짠다.

 물기를 없앤 비름에 다진 파, 마늘, 깨소금을 넣고 담백하게 먹는다.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무쳐도 좋다. 양념이 배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쳐 다시 한 번 무친다.

으깬 두부와 함께 무쳐 먹어도 건강식으로 좋다.

• 비름국

끓는 물에 비름을 넣었다가 바로 건져서 찬물에 헹군다.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국을 끓인 후 조개나 멸치, 새우를 넣고 맛이 우러나면

비름을 넣고 약 20분 정도 더 끓이다가 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인다.

특유의 향을 갖고 있는 비름으로 된장국을 끓이면

비름의 그윽한 냄새와 된장의 구수함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따뜻한 국이 완성된다.

• 비름 녹즙

비름의 잎 또는 줄기를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녹즙기에 넣어 즙을 낸다.

그냥 먹기에는 쓴 맛이 있으므로 설탕으로 감미하고 물에 타서 먹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