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

소소하고 유익한 인테리어

blueroad 2014. 11. 30. 20:08

 

 

독자들이 보내온 인테리어에 대한 소소한 궁금증들. 각 분야의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전하는 명쾌하면서도 실속 있는 답변들을 소개한다.

 

Q 이사 갈 때 붙박이장을 떼어 갈 수 있나요?

붙박이장은 대부분 몸통과 사이드 몰딩의 마감이 별도로 나뉘어 있어,

반통 이상으로 치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이상 이전 설치가 가능합니다.

단, 사이드 몰딩 작업은 새집의 사이즈에 맞게끔 재작업을 해야 합니다.

 분해 조립과 몰딩 작업을 위해서는 전문 시공자가 필요하며

붙박이장을 구입한 브랜드 측에 요청하면 쉽게 재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붙박이장은 제품의 특성상 이전 설치가 잦아질수록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2회 이상 이전을 하게 되면 설치 비용이 신규로 구입하는 것을 웃돌게 되니 이를 감안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by 디자인 랩 김민수 대표(blog.naver.com/pinball29)

Q 특별히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는 조명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조명의 포장 박스에는 와트(W)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와트는 소비 전력의 단위입니다.

즉 와트 수가 높다는 것은 조도가 밝은 것이며 밝기가 강할수록 전력 소비가 커진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50W의 조명보다는 100W의 조명이 더 밝고 전력 소비도 큰 것이죠.

요즘에는 전 세계적으로 백열등이나 형광등 대신 LED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추세입니다.

 LED 조명은 소비 전력이 낮아 형광등 대비 60% 이상, 할로겐과 백열등 대비 80% 이상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어요.

또한 낮은 와트에도 불구하고 조도를 형광등과 동일하게 맞출 수 있어 합리적이고 수명도 깁니다.

 단, 조명기구 자체는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by 삼플러스디자인 김진영 대표(www.3plusdesign.co.kr)

Q 욕실 타일은 바닥용과 벽면용이 따로 있나요?

욕실 타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도기질 타일, 자기질 타일, 포세린 타일, 석재 타일 등이 있습니다.

 우선 도기질 타일은 넓은 크기로 제작되며 표면의 무늬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 벽면에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강도가 낮은 편이라 바닥 사용에는 무리가 니다. 반면, 자기질 타일은 도기질에 비해 얇고 강하며 무겁습니다.

 표면이 투박하기 때문에 주로 바닥용으로 사용하죠.

포세린 타일은 내수성, 내구성, 내마모성이 좋아 내·외장재 및 바닥에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타일입니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석재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프리미엄 욕실의 바닥에 많이 사용합니다.

by 리움디자인 박준성 대표(blog.naver.com/reumdesign)

Q 가구와 바닥재가 모두 다크브라운 컬러입니다. 포인트 벽을 칠한다면 어떤 컬러의 페인트가 좋을까요?

다크브라운 컬러는 공간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컬러를 배색하는 것보다 한 가지의 포인트 컬러로 투톤 배색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예를 들어, 고명도 저채도의 베이지 또는 아이보리 컬러와 또 다른 유색 컬러를 함께 사용하면

 공간의 분위기도 살고 전반적으로 밝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유색을 선택할 때는 블루 계열보다는 옐로,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다크브라운 컬러의 가구나 바닥재와 잘 어울립니다

. by 삼화페인트 컬러개발팀 이미리 연구원(www.spi.co.kr)

Q 욕실 하수구에서 계속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수구 악취의 원인은 흘러 내려간 오물이 하수관의 구부러진 구조나 배기 등의 구조적,

외부 환경적 요인에 의해 완전히 내려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멈춰버린 오물이 부패되어 가스가 생성되고 있는 것이죠.

락스나 세제 등을 하수구에 흘러 내려보내면 일시적으로는 냄새가 줄어들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개선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하수구 냄새 방지용 트랩을 설치해보세요.

이때, 냄새가 심한 하수구에만 설치하지 말고 집 전체의 하수구, 배수구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의 경우 하수 배관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냄새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y 삼플러스디자인 김진영 대표

Q 베란다 확장을 하려고 하는데 단열이 걱정됩니다.

베란다 확장 후 거실이 춥게 느껴진다면 창호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하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베란다 확장 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코니의 창호를 단열이 잘되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호의 두께가 단열에 큰 영향을 미치니 충분히 상담을 받은 후 제품을 시공해야 합니다.

또한 바닥에 난방 코일을 꼼꼼히 하고, 외벽 쪽에 단열재를 잘 넣어 시공하면 추위 걱정은 없답니다.

 by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www.dallstyle.com)

Q 아이가 태어나면서 이사를 왔습니다.

워낙 살림살이가 없는 편이라 식탁 옆 붙박이장이 휑하네요.

어떤 것들을 수납하면 좋을까요?

소형 주방 가전들을 넣어두면 어떨까요? 특히, 있으면 편리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주방 가전들이요.

예를 들면 토스트기, 젖병 소독기, 과일 건조기, 죽 제조기 같은 것들이 있겠죠.

밀폐용기를 수납해도 좋을 듯합니다.

 사이즈에 맞춰 차곡차곡 쌓아두면, 필요할 때마다 손이 닿는 곳에 있으니 동선이 편리할 거예요.

하지만 가장 추천하는 것은 굳이 꽉 채우려 하지 않는 것이에요.

아이가 태어났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양의 수납공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고

오히려 정반대의 고민이 생길 테니까요.

아이가 커갈수록 거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추후 거실과 연결된 식탁 옆 수납장을 다시 비워야 할지도 모른답니다.

by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이지은(blog.naver.com/rx7girl)

Q 20평대의 집에 카우치 소파가 어울릴까요? 평형대에 따른 소파 선택법을 알려주세요.

20평대의 집은 아무래도 메인 TV 벽과 소파 뒤쪽 벽의 공간 길이가 짧은 편입니다.

따라서 큰 소파를 선택할수록 TV와의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동선도 불편해지죠.

이 경우 카우치 소파보다는 가리모쿠60의 K 체어나 로비 체어 같은 디자인 소파가 더욱 잘 어울립니다.

카레클린트, 스탠다드A 등 국내 수제 가구 브랜드들의 제품으로도 충분히 멋진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죠.

 10평대의 거실이라면 전체적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할 테니 스툴 형식의 하부 장에 쿠션을 올려놓는

공간 절약형 소파로 수납에 도움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30평대 이상의 거실에는 카우치 소파가 잘 어울립니다.

카우치 소파의 무게감이 공간의 밸런스를 조화롭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by 디자인 랩 김민수 대표

Q 요즘 인기 있는 헤링본 바닥 시공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마루 시공법이 아닌 청어뼈 모양(또는 갈매기 모양)으로 시공하는 것을 '헤링본' 이라고 합니다.

지그재그의 패턴이 독특한 느낌을 주어 멋스러운 공간 연출이 가능합니다.

헤링본 시공 시에는 에폭시 본드 등으로 접착해야 하며, 이는 일반 시공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가격도 2~3배 이상 높습니다. 또 시공 가능한 마루의 종류가 한정적이며,

로스(잘라내어 사용이 어려운 부분)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공 전 이를 충분히 감안한 후 선택해야 합니다.

 by LG하우시스 신유통마케팀 김은아(www.lghausys.co.kr)

Q 패브릭 소파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포근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으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패브릭 소파는

가죽 소파에 비해 오염이 잘되고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 등의 오염이 생겼을 때는 바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

비누 등의 합성세제는 삼가고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할 것을 권장합니다.

 통째로 세탁할 수 없으니 최대한 빨리 부드러운 천에 중성세제를 희석한 물을 묻혀 살살 닦아내면 됩니다.

 또한 청소기로 흡착하기보다는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먼지나 이물질을 털어주고,

커버가 탈부착되는 제품이라면 계절마다 또는 1년에 2~3번 정도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by 삼플러스디자인 김진영 대표

Q 블라인드나 커튼으로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나요?

단열 및 소음 방지, 빛 차단을 위해서는 블라인드보다 커튼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천의 종류와 두께가 중요한데 두께감 있는 원단의 커튼이 단열 효과가 좋습니다.

창문이 지면에서 높이 있다고 해도 되도록 커튼은 바닥까지 길게 시공하되,

바닥에 완전히 닿지는 않게 해야 공기층이 생겨 단열 효과가 높아집니다.

 이중 커튼을 설치하면 단열, 암막, 소음 차단은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져 일석이조입니다.

암막 커튼과 시스루 커튼 등을 투톤 컬러로 매치해보세요.

꼭 블라인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듀엣 허니콤' 추천합니다.

독특한 벌집 모양의 구조로 공기를 보존하는 기능이 있어 일반 블라인드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편입니다.

by 삼플러스디자인 김진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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