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가곡

기도(문송산 詩/심순보 曲)

blueroad 2011. 6. 18. 21:18

 

 

 

 

기도

 

                  문송산/詩

                  심순보/曲

 

하늘 만큼 푸르던 님의 목소리

풀빛 항아리에 담게하소서.

들꽃 부시시 눈 뜨는 소리

가난한 마음에 들리게 하소서.

님이여 나의 님이여

소나무 가지 사이 햇살 한 웅큼

젖은 눈시울 입맞추게 하소서.

솔향의 깊이로 산의 높이로

참 모습 비추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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