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 예방할 수 있을까? "예방할 수 있습니다"

blueroad 2019. 3. 15. 20:59


오는 3월 21일은 보건복지부가 2006년에 제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현대판 수두, 홍역, 마마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암’.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전이’라는 개념으로 악화하기도 하고,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마찬가지로 심리, 경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한다.

환자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발생자수는 2013년 228,435명, 2014년 219,705명, 2015년 216,542명, 2016년 229,180명이며, 암사망자수는 2013년 75,334명, 2014년 76,611명, 2015년 76,855명, 2016년 78,194명이다(2018년 12월 발표). 한 해에 22만명 정도의 암 환자가 있고, 7.6만명 정도가 암으로 인해 사망한다.

이런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WHO(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또 “암 발생의 3분의 1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화할 수 있다”고 알리고 있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법을 잘 실천하는 것이고,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국민 암 예방 수칙’ 10가지를 제시하고 ‘작은 실천’으로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 국가 암 예방 수칙 10가지 -

달리기

①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②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③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 하루 5g 미만으로 소금 섭취 줄이기

④ 술은 암 예방을 위해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 1주일에 5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⑥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⑦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⑧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⑨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⑩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 위암: 만 40세 이상,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검사) 
- 간암: 만 40세 이상 성인 고위험군(간경변증,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자), 6개월마다 간 초음파 검사 +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 대장암: 만 50세 이상 남녀, 1년마다 분변잠혈반응검사(FOBT) 후 이상소견 시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 
-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 2년마다 유방촬영술 
-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하루하루 오늘의 암 예방 수칙 실천을 꾸준히 한다면 내일의 건강한 자신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