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

당신을 위한 25가지 글쓰기 조언

blueroad 2014. 12. 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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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디 제임스(P.D. James): 무조건 앉아서 쓰기 시작하는거죠…


글을 쓰는 것에 대해 계획을 세우지 말고 무조건 쓰기 시작하세요.

 글을 쓰는 것에 대해 꿈꾸는 것으로는 한 줄도 쓸 수 없어요.

 일단 무조건 써야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2. 스테븐 프레스필드(Steven Pressfield): 준비하느라 시간 끌지 말고 일단 시작하세요…


우리 마음 속에서 생긴 글쓰기에 대한 ‘저항’은

우리가 ‘준비’를 하느라 오래 끌면 끌수록 글쓰기에서 점점 멀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망설일 때, 준비만 계속 하고 있을 때, 저항은 힘이 점점 강해집니다.

 답은? 생각하지말고 뛰어들 것!


3. 에스더 프로이드(Esther Freud): 습관이 되도록 하세요…


하루 중에 가장 잘 써지는 시간을 찾아서 그 시간에 쓰세요.

다른 어떤 것도 그 시간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세요.

싱크대에 그릇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도 말이에요.


4. 자디에 스미스(Zadie Smith): 인터넷에서 시간을 보내지 마세요…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컴퓨터로 작업을 하세요.


5. 커트 보네거트(Kurt Vonnegut): 주제를 찾으려면…


마음 속에서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주제라고 느껴지는 주제를 찾으세요.

당신의 글에서 가장 설득력있고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언어의 기교가 아니라 주제에 대한 진정한 관심입니다.

자신의 소설을 써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꼭 소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진정한 관심을 기울인다면 ,

집 앞 도로에 패인 웅덩이 때문에 시장에게 탄원서를 쓰거나

옆집에 사는 소녀에게 러브레터를 쓰거나 상관없습니다!


6.마린 맥케나(Maryn McKenna) : 생각을 정리하려면…


공책이나 다른 자료의 정리 체계를 찾고 그걸 계속 유지하세요

(공책에 메모하거나 음성파일로 녹음을 한다면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그리고 그 방법을 신뢰하세요.

다른 사람의 방법이 더 효율적으로 보여도 현혹되지 마세요.

일을 하는 도중, 정리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줄 멋진 소프트웨어를

 누군가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서둘러 써보려고 하지 마세요.


7. 빌 와식(Bill Wasik): 개요의 중요성에 대해…


글의 개요 잡는 법을 갈고 닦고 개요를 생명선처럼 지키세요.

글을 쓰다가 중간에 개요를 수정할 수는 있지만 쓰다보면 더 나은 구조가 생길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적합한 구조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대로 쓰세요.

개요를 따라가면 결코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글을 끝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100자 분량정도로 정리해 놓은시퀀스가 있다면 위기를 넘기고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조슈아 울프 쉥크( Joshua Wolf Shenk): 일단 초안을 써보세요…


가능한한 빨리 초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써보세요.

초안을 완성해 보지 않으면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알 수 없어요.

제가 ‘링컨 멜랑꼴리’의 초안을 끝냈을 때 비로소 어떤 이야기를 쓰게 될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쓰고 또 다시 쓰는 과정이 시작되고 일부분을 완성하는데 말 그대로 몇 년이 걸렸습니다.

작가들을 위한 유명한 경구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형편없는 원고를 두려워 하지 말라!’


9. 사라 월터스(Sarah Waters): 스스로 규율을 만드세요…


글쓰기가 직업이라고 생각하세요.

스스로 규율을 만드세요. 많은 작가들이 강박적일 정도로 자신이 만든 규율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래험 그리네(Graham Greene)가 유명한데 그는 하루에 반드시 500 자를 썼다고 합니다.

진 플래디(Jean Plaidy)는 점심 먹기 전에 5,000자 정도를 쓰고

오후에는 팬레터에 답장을 보내는데 썼습니다.

 저는 매일 최소한 1,000자 이상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 별 것아니지만 솔직히 말해서 어떤 때는 정말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죠.

하지만 이 약속을 지키기 전에는 책상에서 일어나지 않는데

이렇게 해야만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1,000자가 전부 쓰레기같은 날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형편없는 글이라도

일단 써놓으면 나중에 개선할 여지가 생기는 것입니다.


10. 제니퍼 에간(Jennifer Egan): 형편없는 글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형편없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형편없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어떤 원초적인, 두려움같은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런 말도 안되는 것이 나한테서 나왔다니..’ 같은 느낌 말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그 단계를 지나면 좋은 글이 나오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엉성한 시작으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상관없습니다.

 항상 규칙적으로 쓰기도 어렵고 항상 잘 쓰기도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관대해져야 합니다.

글이 잘 써지는 순간만 기다리면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어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글이 안써지는 경우에는 나쁜 글이라도 써야합니다.

 제가 ‘The Keep’ 작품을 쓸 때 정말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끔찍했죠. 이 작품의 초고는 말 그대로 ‘나쁜 단편소설’의 예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더이상 어떻게 실망하겠어!’


11. 알 케네디(AL Kennedy): 두려움에 대해…


두려움에서 벗어나세요. 불가능하지만 말입니다.

작은 두려움은 원고를 계속 고치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큰 두려움은 쓰기 전에는 제쳐두세요.

글을 쓰기 시작하면 두려움을 이용하세요. 아예 두려움에 대한 글을 쓸 수도 있겠지요.

너무 두려움에 압도되면 남는 것은 침묵 밖에는 없게 됩니다.


12. 윌 셀프(Will Self): 뒤돌아보지 않는 것에 대해…


원고를 완성하기 전까지는 뒤를 돌아보지 마세요.

매일 어제의 마지막 문장에서 부터 계속 이어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지긋지긋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아도 되고

상당한 양의 재료를 확보한 다음에 정말 모든 것이 걸려있는 ‘진짜’ 일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 글을 수정하고 편집하는 일 말입니다.


13.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집중력을 기르는 것에 대해…


위대한 추리소설가 레이몬드 챈들러는 편지에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일 매일 책상 앞에 앉아서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이 방법은 챈들러가 자기 자신에게 프로작가에게 필요한 육체적인 힘을 유지하고

그의 의지력을 조용하게 단련 할 수 있게 해줍니다.


14. 죠프 다이어(Geoff Dyer): 멀티플 프로젝트의 힘…


동시에 한 가지 이상의 작업 아이디어를 가지세요.

글을 쓸 것이냐 아무 것도 하지 않을거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언제나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쓸 것이냐 저 책을 쓸 것이냐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 중에 나은 것을 택하겠지요.

저는 언제나 선택할 수 있다는 기분을 느끼는 것이 좋습니다.


15. 오거스틴 버로우(Augusten Burroughs): 누구랑 어울릴 것인가…


부정적인 사람이나 당신의 글쓰기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마세요.

작가들과 친분을 맺고 커뮤니티를 만드세요.

당신이 속한 커뮤니티가 좋은 작가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건강한 비판과 피드백을 준다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작가가 되는 가장 좋은 길은 진짜 ‘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6. 닐 가이만(Neil Gaiman): 피드백에 대해…


사람들이 뭔가 잘못된 것 같다거나 별로라고 하는 말은 대부분 맞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디가 잘못되었고 이렇게 고쳤으면 좋겠다,

하는 말은 거의 언제나 도움이 되지 않는 말입니다.


17. 마가렛 앳우드(Margaret Atwood): 두번째 독자에 대해…


당신은 당신이 쓴 책을 독자가 새로 나온 책을 펼쳐보는 것처럼 볼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마법사가 모자 안에 토끼를 어떻게 숨기고 들어갔는지

무대 뒤에서 다 보아버린 관객과 같기 때문입니다.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기 전에 한 두명의 친구들에게 읽어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러나 애인에게 읽고 평을 해달라고 하면 안됩니다.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18. 리차드 포드(Richard Ford): 다른 작가의 명예와 성공에 대해…


다른 사람의 행운이 당신을 위한 격려라고 생각하도록 노력하세요.


19. 헬렌 던모어(Helen Dunmore): 멈추어야 할 때…


아직 더 쓰고 싶을 때 일과를 마치세요.


20.힐러리 멘텔(Hilary Mantel): 글이 막힐 때…


글이 안 풀리면 책상에서 일어나세요.

산책을 하고, 목욕을 하고, 잠을 자고, 파이를 먹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듣고, 명상을 하고, 운동을 하고… 무엇이 되었든 원하는 것을 하세요.

문제를 잡고 씨름만 하지는 마세요. 그러나 전화를 걸거나 파티에는 가지 마세요.

그러면 당신이 찾아야 될 문장 대신 다른 사람들의 수다로 머리 속이 꽉 차게 될테니까요.

문제와 거리를 두고 인내하세요.


21. 애니 딜라드(Annie Dillard):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너무 빨리 써진 글은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과 같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야생’으로 돌아갑니다..

으르렁거리는 사자같이. 매일 사자를 찾아가서 당신이 주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줘야만 합니다.

하루만 건너 뛰어도, 방문을 열기가 두려워질 수 있습니다.

씩씩하게 방으로 들어가서 으르렁거리는 사자를 길들여야 합니다.


22. 코리 닥터로우(Cory Doctorow):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상황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쓰세요.

글을 쓰는데 담배나,침묵이나, 음악이나, 편안한 의자 혹은 내면의 평화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무언가를 쓰기 시작하는 십분의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23. 치누아 아체베(Chinua Achebe):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


좋은 작가는 계속 쓰라는 말 이외에는 다른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믿습니다.

당신이 끌리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할 수 있을 만큼 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할 수 있는 노력을 모두 다했다고 생각이 들면 다른 사람에게 글을 보여주세요.

 하지만 요즘 젊은 작가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초고를 보여주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얻어서 글을 완성하려고 하지요.

 저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말하자면, 계속 쓰는 것입니다.

누구도 글에 관해서는 조언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차츰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도 만족할만한 글이 나오지 않는다면,

언젠가 스스로 그 사실을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24. 조이스 캐롤 오트(Joyce Carol Oates): 인내심에 대해…


완전히 기진맥진할 때, 마음이 너무 지쳐있을 때,

5분 이상 더 버티기가 힘들다고 느껴질 때.. 저는 쓰기 시작합니다.

 어쨋든 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모든 것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라도 말입니다.


25. 앤 엔라이트(Anne Enright): 글쓰기에 관한 조언은 다 잊어버리세요…


책을 쓰는 방법은 정말로 ‘쓰는 것’입니다.

공책에 쓰든 컴퓨터로 쓰든, 빈 페이지에 글자를 채워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