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김으로 희망을 준 지방 약사의 성공 이야기~
"육일약국 갑시다." 책은 나에게 희망을 준 책이다. 인간이 중심에서 철저히 외면당하는 개발지상주의, 부익부빈익빈을 모르는 바 아니면서도 모든 것을 완전히 시장에 맡기자는 절망의 논리에 별다른 대안 없이 고민하고 있을 때 희망의 빛을 쪼여준 것이다.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 삐쩍마른 몸매, 좀 미안한 표현이지만 인상도 그다지 좋지 않은 선생님은 성공했다. 그것도 상대방을 물어뜯어야 하는 사악한 힘이 아니라 당당한 인간적인 기법으로 성공했다. 나는 이 책에서 다음을 배웠다.
약국(경영)합니다 누가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약국 합니다."라고 대답했지만 마음속에서는 "약국(경영)합니다."라고 했다. 혹여 거만하다거나 비웃을까 봐서~
비교 당하는 나 우리는 늘 대상을 비교한다. "이 식당은 맛이 없어. 가격도 비싸", "김군은 박군보다 좀 게을러" 등 우리는 늘 누군가를 비교하면서도 자신도 그들에게 비교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나는 과연 나의 경쟁자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가?
칭찬하라 아부 직전까지 아무리 못난 사람도 잘난 구석 하나쯤은 있는 것이다. 상대방을 집요하게 분석하고 장점을 찾아라. 상대의 단 한 가지 장점이라도 찾아서 칭찬한다면 감동시킬 수 있다. 아부 직전 단계까지 칭찬하라!
최대한 기억해주기 기억할 수 있는 한 상대방을 최대한 기억해서 다시 만났을 때 은근히 확인 관심을 보이자. "아들은 여전히 공부 잘해요?", "머리 바꾸셨네요?" 등 상대방이 감동할만한 기억력으로 미소 짓게 하고, 자신의 노력을 노출하지 말라. 그냥 나는 천재일 뿐이다.
끝까지 최선의 서비스 상대방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게, 너무너무 고마워하도록 철저하게 잘해주자. 길을 묻더라도 대충 손짓으로 설명하는 수준이 아닌 보다 친절한 서비스, 가능하다면 목적지까지 데려다 줘라.
기대치의 1.5배만 해주자 평범한 사람들은 상대방 기대치의 0.9~1.1 수준으로 일을 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상대방 기대수준의 1.5만큼 돌려주면 게임은 끝난다.
손해보는 서비스는 없다 상대방에게 잘해주면 내가 손해보는가? 아니다. 나에게 남아날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화풀이 한다고 과연 내 스트레스가 없어지겠느냔 말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준 스트레스는 언젠가 어떤식으로든 내게 돌아온다. 무조건 잘해줘라.
그냥 떠나는 단골은 없더라 애써 잘해준 단골 고객이 이사를 간다면 과연 안타까운 일일까? 섭섭할지 모르지만... 내가 한 것 이상으로 결과가 돌아올 것이다. 그가 떠나간 곳까지 나의 영역이 확대되고 새로 그 자리를 차지한 사람도 나를 쉽게 알아줄 것이다. 내가 그전에 그 사람에게 잘한만큼~
불황이 아니던 때가 있었나? 약사 모임에서 한 선배님이 말씀하셨다. "박카스 한 병 팔아 10원 남는다. 그 한 병 팔기 위해 허리숙여 냉장고에서 한 병 꺼내 뚜껑 따서 내밀어야 한다. 내가 이짓 하려고 약사 공부했나? 더러워서 이짓도 못해 먹겠다." 김성오 약사는 속으로 생각했다. '선배님은 약국이 더러워서 못하겠다고 하시는구나!' 과연 그 것 하나만 보면서 살 것인가?
하나로 둘을 만들자 한 사람의 고객이 또 한 명을 소개시켜줄 수 있을만큼 그 한 사람을 만족시켜주면 내가 새로운 고객 한명을 위해 노력하는 것 보다 낫다. 새로운 고객을 찾아 나서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좋지만 있는 고객에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있을 ?? 잘해야 한다. 하나로 둘 만들기는 엠베스트가 10만명 넘는 회원을 만들어 낸 비결이기도 하다.
자기 입장에서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주라! 직장인이 훗날 창업해서 혹은 이직 후에 써먹을 아이디어라며 아껴두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지금 당장 써먹어라! 새로운 아이디어가 끝없는 샘솟을 것이다.
4번만 설득하면 된다 어떤 사람이라도 보통 4번이면 설득이 된다. 설득하고 또 설득하라. 상대방 질리도록 스토킹 하지는 말고 요령껏 배려하며 설득하다.
상대적인 승리만 있다 어떤 새로운 시장(블루오션)도 금방 경쟁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상대적 블루오션이란 것은 존재한다. 나와 우리는 경쟁자, 경쟁사와 비교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인물과 단체가 되면 승리할 수 있다.
육일약국 갑시다! 전국 최소규모 4.5평의 약국인 육일약국(허가 기준이 4.5평이니 전국 최소규모임)을 개업하여 택시를 잡아 탔는데, 마산 시내 외곽의 그 외진 약국을 찾아가려고 설명하려다 보니 너무 복잡했다.
속으로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에 "육일약국 갑시다!" 그렇게 무모하게 시작하여 몇 년 하다보니 육일약국 모르는 택시기사는 없어졌다. 창원 외곽에서 아차 하는 순간, 택시기사가 말한다. "마산 창원에서 육일약국 모르면 간첩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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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아닌 지방, 그것도 시내 중심도 아닌 달동네 교방동에서 창업자금도 없이 빚을 내어, 약장을 채울 약이 없어 빈 박스로 진열대를 채우고 시작한 그 열악한 환경에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은 거듭 감동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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