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을 남겨 주어라
어느 유명한 중국인 기업가가 강연 중에 청중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선생님은 훌륭한 성괄르 이루셨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 기업가는 대답 대신 분필을 들더니 칠판 위에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원을 완전히 다 그리지 않고 청중에게 되물었다.
"이게 무엇입니까?"
그의 질문에 사람들이 앞 다투어 대답했다.
"숫자 '0'이요."
"동그라미 아닌가요?"
"미완성된 일을 뜻합니다."
"성공이요!"
사람들의 대답을 한동안 조용히 듣고 있던 기업가가 다시 말했다.
"이것은 아직 다 그리지 않은 마침표(중국의 마침표는 검은 점이 아니라 작은 동그라미)입니다.
저에게 어떻게 이런 훌륭한 업적을 이루었냐고 물어보셨죠?
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저는 일을 완벽하게 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미완성된 마침표처럼 반드시 빈틈을 남겨 놓지요.
그리고 직원들에게 그 빈틈을 채우도록 했습니다."
그제야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때로는 빈틈을 남겨 아랫사람이 마무리하도록 해라.
이는 리더의 능력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성과를 높이면서 완벽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행복한 동행'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