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가곡
함박눈 내리는 날(이애리 詞)
blueroad
2011. 1. 10. 22:37
2011년(신묘년) 1월 3일 내가 살고 있는 복받은 땅 울산에 뜻밖의 눈이 내렸다. 그 것도 근래 보기드문 7.5 Cm라는 많은 량의 새하얀 함박눈이 소복소복 내렸다,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눈이 내린 결과 길을 걷는 것, 차를 운전하는 것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지만 늦은 밤 퇴근하면서 차장밖으로 보이는 눈내리는 풍경이
동화 속의 한 장면인듯 이루 말 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이런 기분이 내 혼자만이 느낀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눈 내린 다음날 친구가 보낸 메일을 보고 알았다.
다른 말없이 그냥 위의 제목에 노랫말만 적어서 보내왔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새벽녁 잠자리에서 잠이 깨는 순간 멜로디가 떠올라 음악노트에 적어 놓았다가
저녁 퇴근 시간이후 사무실에 남아서 마무리를 했다. 모처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