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어머님과의 하루

blueroad 2008. 6. 8. 22:21

 

 

 

 

 

 

 

 

 

 

 

 

 

 

 

 

 오늘은 아내와 함께 어머님을 모시고 배내골을 지나서 밀양댐과 표충사, 영남루를 돌아 능동터널길로 돌아왔다.초등학교 동가들과의 문복산 산행약속을 취소하고 나들이를 다녀왔다. 당신께서 평생 가꾸며 살던 집이 도로개설로 인해 철거되는 관계로 지난 5월4일 새로운 보금자리인 빌라로 이사를 하고나서 친구분들과의 만나는 기회도 적어지고, 간간히 마당에 나와서 작은 상자에 흙을 담아 화초나 푸성귀를 기르시던 것을 지금은 전혀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셔서 말씀은 하지 않으셨지만 늘 갑갑해 하시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 어제 김조수선생네 농장에서 매실따는 것에 이어 오늘 8시간 정도의 나들이에 기분전환이 된 것 같아 돌아오는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그리고 당신의 세째 며느리지만 늘 친딸처럼 따르며 농담도 하면서 나의 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함께 동행하면서 어머니를 즐겁게 보살펴준 아내 유진씨에게 고마운 마음 전해 봅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 만수무강 하세요, 유진씨 당신도 사랑하오~~~